고등학교 교과과정의 '물리2'나 '기하와 벡터', 대학 학부과정의 '대학물리'에서 힘, 속도, 전기장 등과 같이 방향과 크기가 있는 것을 '벡터'라고 부르고 속력, 일, 열량 등과 같이 방향은 없이 크기만 있는 것을 '스칼라'라고 부른다. 벡터에 방향이라는 기하학적인 개념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힘과 같은 벡터들 간의 연산은 기하학적으로 표현된다. 예를 들어 물체에 작용하는 두 힘의 합은 사다리꼴 형태의 연산을 거쳐서 이뤄진다. 고등학교 수학 교과과정의 '기하와 벡터'에서는 이를 좌표공간 상의 한 점인
Vector Space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배웠듯이 벡터는 일반적인 숫자와는 다른 여러 가지 성질들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인 연산들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이 일반적인 숫자와 성질이 비슷하다. (숫자끼리의 곱은 스칼라와 벡터의 곱과 비교)
1. 덧셈에 대한 교환법칙
2. 덧셈에 대한 결합법칙
3. 덧셈에 대한 항등원
모든 벡터
4. 덧셈에 대한 역원이 존재
각 벡터
5. 스칼라곱에 대한 결합법칙
6. 스칼라 1과의 연산
7. 분배법칙
이 7가지 연산 rule이 벡터의 가장 기본적인 연산방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연산방법이 공간좌표나 힘과 같은 화살표 벡터만 만족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이러한 연산을 만족하는 수많은 것들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러므로 벡터의 개념을 확장하여 굳이 공간좌표가 아니더라도 이 연산 rule을 모두 만족하는 것은 vector라고 한다.
어떤 집합
Examples
1. The set of real numbers
실수 집합에 대하여 vector addition을 일반적인 real number간의 덧셈으로, scalar multiplication을 real number간의 곱셈으로 정의한다면,
2. Euclidean space
의 vector addition을
scalar multiplication을
으로 정의하면
3. The set
에 대하여 vector addition과 scalar multiplication을 일반 다항식간의 덧셈과 실수와의 곱셈
으로 정의하면
4. The set
분수들의 집합은 어떨까? vector addition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으나 scalar multiplication에서는 약간 생각해보아야 한다. scalar는 보통은 숫자로 생각하면 되지만 더 자세히는 field라는 집합의 원소로 정의된다. field는 자기 원소들간의 덧셈과 곱셈에 대하여 숫자처럼 좋은 성질들(닫혀있음, 항등원, 역원의 존재, 교환법칙, 결합법칙, 분배법칙)을 가진 집합을 말한다. 예를 들어 분수들의 집합, 실수 집합, 복소수 집합이 field이다. 그렇기 때문에 scalar를 무엇으로 택하고 연산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vector space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scalar multiplication을 숫자끼리의 곱셈으로 정의한다면, scalar를 실수로 택했을 때 분수와 실수의 곱은 분수가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5. The set
폐구간
와 같이 정의하면, 연속인 함수들의 덧셈은 결과로 연속인 함수가 되고, 숫자를 곱해도 역시 그러하므로 이 집합은 vector space가 된다.
아마 함수와 집합에 익숙하지 않다면, 위의 두 식이 아무 의미 없는 것을 써놓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우선 함수
를 생각해보자. 이 함수는
6. The set
으로 정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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