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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s/양자역학

[양자역학] 4.7 스핀 Spin

by 피그티 2020. 7. 21.

전자, 중성자, 양성자 등과 같은 기본 입자들은 spin(스핀)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Spin은 이름으로부터 입자가 자전하는 느낌을 주지만, 기본 입자들은 점입자로 취급되기 때문에 자전하는 것을 기술할 수 없다. 고전역학적인 기술을 할 수는 없지만, 다행히 spin은 양자역학적 angular momentum으로 기술된다. 이번 페이지에서는 전자의 spin에 대하여 살펴본다.


#Spin

Spin은 양자역학적으로 angular momentum과 같기 때문에 angular momentum의 특성들을 공유한다. Spin을 다룰 때는 angular momentum의 \(L\) 대신 \(S\)를 사용한다. Spin operator \(S^2\)와 x, y, z축 spin operator \(S_x\), \(S_y\), \(S_z\) 들은 다음의 관계를 만족한다.[각주:1] [각주:2]

\[ \begin{gather*} [S^2, S_x] = [S^2, S_y] = [S^2, S_z] = 0 \\ [S_x,S_y] = i\hbar S_z \\ [S_y,S_z] = i\hbar S_x \\ [S_z,S_x] = i\hbar S_y \end{gather*} \]

따라서 3개의 축에 대하여 동시에 측정하는 것을 불가능하고 \(S^2\)와 1개의 축 spin만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각주:3] Angular momentum과 마찬가지로 보통은 z축을 선택한다. 따라서 \(S^2\)와 \(S_z\)에 동시에 eigenvector가 되는 vector \(|s,m_s\rangle\) 를 찾을 수 있다.

\[ \begin{align*} S^2 ~|s,m_s \rangle &= \hbar^2 s(s+1) ~| s,m_s \rangle & & \text{where } ~ s=0, \frac{1}{2}, 1 \frac{3}{2}, \cdots \\ S_z ~|s,m_s \rangle &= \hbar m_s ~| s,m_s \rangle & & \text{where } ~ m_s = -s, -(s-1), \cdots, (s-1), s \end{align*} \]

서로 다른 eigenvalue를 가진 eigenvector들은 서로 orthogonal하므로 각각의 eigenvector들에 적당한 값을 곱하여 normalized되도록 할 수 있다. 따라서 eigenvector들은 orthonormality를 만족한다.

\[ \langle s, m_s | s', m_s ' \rangle = \delta_{s,s'} \delta_{m_s , m_s'} \]


#Spin 1/2 System

각각의 기본 입자들은 자신의 spin 값을 가지고 있다. 전자의 경우 \(s=1/2\) 값을 가진다. 따라서 가능한 \(m_s\) 값은 -1/2 와 1/2가 가능한데 각각 down spin과 up spin으로 부르고 ↑ 과 ↓ 으로 표현한다.[각주:4]

\[ \begin{align*} S^2 ~| \frac{1}{2}, \uparrow \rangle &= \frac{3}{4}\hbar^2 ~| \frac{1}{2}, \uparrow \rangle & S_z ~| \frac{1}{2}, \uparrow \rangle &= \frac{\hbar}{2} ~| \frac{1}{2}, \uparrow \rangle \\ \\ S^2 ~| \frac{1}{2}, \downarrow \rangle &= \frac{3}{4}\hbar^2 ~| \frac{1}{2}, \downarrow \rangle & S_z ~| \frac{1}{2}, \downarrow \rangle &= -\frac{\hbar}{2} ~| \frac{1}{2}, \downarrow \rangle \end{align*} \]


\[ \begin{align*} \langle \frac{1}{2}, \uparrow | \frac{1}{2}, \uparrow \rangle = \langle \frac{1}{2}, \downarrow | \frac{1}{2}, \downarrow \rangle = 1 \\ \\ \langle \frac{1}{2}, \uparrow | \frac{1}{2}, \downarrow \rangle = \langle \frac{1}{2}, \downarrow | \frac{1}{2}, \uparrow \rangle = 0 \end{align*}\]


전자는 \(s=1/2\) 로 고정되어 있으므로 \(S^2\), \(S_x\), \(S_y\), \(S_z\)의 행렬 표현에서 \(s=1/2\) block matrix 부분만 사용할 수 있다. \(S^2\), \(S_x\), \(S_y\), \(S_z\)의 행렬 표현을 \([S^2]\), \([S_x]\), \([S_y]\), \([S_z]\) 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행렬이 된다.[각주:5]

\[ \begin{align*} [S^2] &= \frac{3}{4} \hbar^2 \begin{bmatrix} 1 & 0 \\ 0 & 1 \end{bmatrix} & [S_x] &= \frac{\hbar}{2} \begin{bmatrix} 0 & 1 \\ 1 & 0 \end{bmatrix} \\ \\ [S_y] &= \frac{\hbar}{2} \begin{bmatrix} 0 & -i \\ i & 0 \end{bmatrix} & [S_z] &= \frac{\hbar}{2} \begin{bmatrix} 1 & 0 \\ 0 & -1 \end{bmatrix} \end{align*} \]

위의 행렬 표현에서 계수를 제외한 행렬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여 다음과 같이 표현하기도 한다.[각주:6]

\[ \begin{align*} I &= \begin{bmatrix} 1 & 0 \\ 0 & 1 \end{bmatrix} & \sigma_1 &= \begin{bmatrix} 0 & 1 \\ 1 & 0 \end{bmatrix} & \sigma_2 &= \begin{bmatrix} 0 & -i \\ i & 0 \end{bmatrix} & \sigma_3 &= \begin{bmatrix} 1 & 0 \\ 0 & -1 \end{bmatrix} \\ \\ [S^2] &= \frac{3}{4}\hbar^2 I & [S_x] &= \frac{\hbar}{2} \sigma_1 & [S_y] &= \frac{\hbar}{2} \sigma_2 & [S_z] &= \frac{\hbar}{2} \sigma_3 \end{align*} \]

또한 일반적인 wave function \(\psi = c_\uparrow ~|\frac{1}{2}, \uparrow \rangle ~+~ c_\downarrow ~|\frac{1}{2}, \downarrow \rangle\)의 행렬 표현 \([\psi]\) 는 다음과 같이 된다.

\[ [\psi] = \begin{bmatrix} c_\uparrow \\ c_\downarrow \end{bmatrix} \]

wave function \(\psi_1\)과 \(\psi_2\)의 inner product는 행렬 표현으로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다.

\[ \langle \psi_1 | \psi_2 \rangle = [\psi_1]^\dagger [\psi_2] \]


#Eigenvalues of \(S_x\)

전자의 \(s\)값이 1/2이므로 z축 spin의 측정값이 -1/2와 1/2이 가능하다. 그러나 x축, y축, z축은 임의로 설정한 축이므로 x축, y축과 z축은 똑같다고 할 수 있다. 즉, x축, y축의 측정값(eigenvalue)는 -1/2와 1/2가 될 것이다. 이를 확인해보자.


먼저 x축 spin operator \(S_x\)의 eigenvalue를 \(s_x\) , eigenvector를 \(|\chi \rangle = \chi_\uparrow ~| \frac{1}{2}, \uparrow \rangle ~+~ \chi_\downarrow ~| \frac{1}{2}, \downarrow \rangle \) 라고 하면, eigenvalue equation

\[ S_x ~|\chi \rangle = s_x ~|\chi \rangle \]

의 행렬 표현

\[ \frac{\hbar}{2} \begin{bmatrix} 0 & 1 \\ 1 & 0 \end{bmatrix} \begin{bmatrix} \chi_\uparrow \\ \chi_\downarrow \end{bmatrix} = s_x \begin{bmatrix} \chi_\uparrow \\ \chi_\downarrow \end{bmatrix} \]

을 정리하면

\[ \begin{bmatrix} -s_x & \frac{\hbar}{2} \\ \frac{\hbar}{2} & -s_x \end{bmatrix} \begin{bmatrix} \chi_\uparrow \\ \chi_\downarrow \end{bmatrix} = 0 \]

zero vector가 아닌 vector에 대해서 이 식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앞의 행렬의 행렬식이 0이어야 하므로,[각주:7]

\[ s_x ^2 - \frac{\hbar^2}{4} = 0 \]

따라서 eigenvalue \(s_x = \pm \frac{\hbar}{2}\) 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eigenvalue를 행렬 표현에 대입하면,

\[ \chi_\uparrow = \chi_\downarrow ~~~~~ \text{if } ~ s_x = \frac{\hbar}{2} \]

\[ \chi_\uparrow = -\chi_\downarrow ~~~~~ \text{if } ~ s_x = -\frac{\hbar}{2} \]

그러므로 각 eigenvalue에 대한 normalized eigenvector를 다음과 같이 얻는다.[각주:8] [각주:9]

\[ | \frac{1}{2}, \uparrow _x \rangle = \frac{1}{\sqrt{2}} ( ~ |\frac{1}{2}, \uparrow \rangle ~+~ |\frac{1}{2}, \downarrow \rangle ~ ) \]

\[ | \frac{1}{2}, \downarrow _x \rangle = -\frac{i}{\sqrt{2}} ( ~ |\frac{1}{2}, \uparrow \rangle ~-~ |\frac{1}{2}, \downarrow \rangle ~ ) \]


x축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방향 축에 대한 spin 값을 생각할 수 있다. 위의 논의와 마찬가지로 eigenvalue는 \(\pm1/2\) 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방향 vector \(\hat{n}\)을 spherical coordinates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 \hat{n} = \sin\theta~\cos\phi~\hat{i} + \sin\theta~\sin\phi~\hat{j} +\cos\theta~\hat{k} \]

그러면 일반적인 방향 축에 대한 spin operator는

\[ \hat{n} \cdot {\bf{S}} = \sin\theta~\cos\phi~S_x + \sin\theta~\sin\phi~S_y +\cos\theta~S_z \]

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행렬 표현으로는

\[ [\hat{n} \cdot {\bf{S}}] = \frac{\hbar}{2} \begin{bmatrix} \cos\theta & \sin\theta ~e^{-i\phi} \\ \sin\theta ~e^{i\phi} & -\cos\theta \end{bmatrix} \]

x축의 eigenvalue와 eigenvector를 구하는 방식을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eigenvalue, eigenvector를 얻는다.

\[ \begin{align*} | \frac{1}{2}, \uparrow _{\hat{n}} \rangle &= \cos\frac{\theta}{2} ~e^{-i\frac{\phi}{2}} ~ | \frac{1}{2}, \uparrow \rangle ~+~ \sin\frac{\theta}{2} ~e^{i\frac{\phi}{2}} ~ | \frac{1}{2}, \downarrow \rangle \\ \\ | \frac{1}{2}, \downarrow _{\hat{n}} \rangle &= -\sin\frac{\theta}{2} ~e^{-i\frac{\phi}{2}} ~ | \frac{1}{2}, \uparrow \rangle ~+~ \cos\frac{\theta}{2} ~e^{i\frac{\phi}{2}} ~ | \frac{1}{2}, \downarrow \rangle \end{align*} \]

즉, 위 vector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eigenvalue equation이 성립한다.

\[ \begin{align*} (\hat{n} \cdot {\bf{S}}) ~ | \frac{1}{2}, \uparrow _{\hat{n}} \rangle &= \frac{\hbar}{2} ~ | \frac{1}{2}, \uparrow _{\hat{n}} \rangle \\ \\ (\hat{n} \cdot {\bf{S}}) ~ | \frac{1}{2}, \downarrow _{\hat{n}} \rangle &= -\frac{\hbar}{2} ~ | \frac{1}{2}, \downarrow _{\hat{n}} \rangle \end{align*} \]

그리고 operator \({\bf{S}} = S_x ~\hat{i} + S_y ~\hat{j} + S_z ~\hat{k}\)의 기대값이

\[ \begin{align*} \langle \frac{1}{2}, \uparrow_{\hat{n}} ~|~ {\bf{S}} ~|~ \frac{1}{2},\uparrow_{\hat{n}} \rangle &= \frac{\hbar}{2}\hat{n} \\ \\ \langle \frac{1}{2}, \downarrow_{\hat{n}} ~|~ {\bf{S}} ~|~ \frac{1}{2},\downarrow_{\hat{n}} \rangle &= -\frac{\hbar}{2}\hat{n} \end{align*} \]

으로 크기가 \(\pm \frac{\hbar}{2}\) 인 \(\hat{n}\) 방향 벡터를 얻을 수 있다.


#Interaction with Week Magnetic Field

고전 전자기학에 따르면, 전하 \(q\) 를 띤 입자가 자기장 \({\bf{B}}\)에서 angular momentum \({\bf{L}}\) 으로 공전하는 경우의 공전 운동이 전류가 되어 magnetic dipole가 형성되고, 자기장과 상호작용하게 된다. 이 때의 Hamiltonian은

\[ H = -\frac{q}{2mc} {\bf{L}}\cdot {\bf{B}} \]

가 된다. 보통 magnetic moment \({\bf{\mu}} = \frac{q}{2mc}{\bf{L}}\) 로 정의하여 \(H= - {\bf{\mu}}\cdot {\bf{B}}\) 로 표현한다. 전자의 spin도 angular momentum의 일종이므로 비슷한 상호작용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전과 spin은 다르기 때문에, magnetic moment를 다음과 같이 \(g\)를 도입하여 공전과 spin의 차이를 보정해준다.

\[ \mu = -g\frac{e}{2mc}{\bf{S}} \]

실험에 의하면, \(g\) 값은 2에 가깝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일정한 자기장이 z축으로 작용하는 경우 \(H\)는

\[ H = \frac{eB}{mc}S_z \]

가 된다. 따라서 Schrodinger equation의 해는 spin operator의 eigenvector가 되고 eigenvalue는

\[ E = \pm \frac{eB\hbar}{2mc} \]

를 얻을 수 있다. 만약 자기장의 방향이 일반적인 경우에는 \(H\)는

\[ H = \frac{eB}{mc}(\hat{n}\cdot {\bf{S}}) \]

이 되므로 Schrodinger equation의 해는 위에서 살펴본 일반적인 방향 spin operator의 eigenvector가 된다.



  1. spin은 공간에 나타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공간에 대한 미분 형태는 없다. [본문으로]
  2. angular momentum operator의 관계는 4.1 Angular Momentum Operators4.3 Ladder Operators 참고 [본문으로]
  3. 동시 측정에 관한 내용은 4.2 Simultaneous Measurements: Compatible Observables 참고 [본문으로]
  4. s값은 바뀌지 않으므로 헷갈리지 않는 경우 생략하기도 한다. [본문으로]
  5. 양자역학의 행렬 표현은 3.6 Matrix Representation of Quantum Mechanics ①4.5 Matrix Representation of Quantum Mechanics ② 참고 [본문으로]
  6. 행렬 \\(\\sigma_1\\), \\(\\sigma_2\\), \\(\\sigma_3\\) 를 Pauli matrix(파울리 행렬)이라고 부른다. [본문으로]
  7. 행렬식이 0이 아닌경우에는 역행렬이 존재하므로 eigenvector가 zero vector가 된다. [본문으로]
  8. 보통 eigenvalue \\(\\frac{\\hbar}{2}\\) 에 대해서는 \\(\\chi_\\uparrow=\\frac{1}{\\sqrt{2}}\\) , eigenvalue \\(-\\frac{\\hbar}{2}\\) 에 대해서는 \\(\\chi_\\uparrow=-\\frac{i}{\\sqrt{2}}\\) 를 선택한다. [본문으로]
  9. 1.4-(1) Example: 슈테른-게를라흐 실험 Stern-Gerlach Experiment 에서는 각각을 \\(|\\rightarrow\\rangle\\) 와 \\(|\\leftarrow\\rangle\\) 로 표현했었다. [본문으로]